한국에너지공단이 협업을 잘하는 직원과 부서에 포인트와 인사상 우대혜택을 준다. 협업문화 확산을 위해 도입한 조치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이달부터 전직원과 부서를 대상으로 `협업포인트 제도`를 도입·운영한다고 밝혔다. 협업을 잘하는 직원과 부서를 발굴·우대하고, 협업을 통해 성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협업포인트 제도로 직원이 업무 과정에서 다른 부서 직원에게 도움을 주고받거나 지식·정보·장비 등을 공유한 경우에 매월 배정받은 200포인트 범위 내에서 업무 협조를 받은 직원에게 감사메시지와 포인트를 전달한다.
직원 간 제공하는 기본 협업포인트 외에 대외 협업, 우수 제안, 정부3.0 시책 추진 등에 기여한 직원에게는 특별 협업포인트를 지급한다.
에너지공단은 제도 운영과 관련해 직원들로부터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합리적인 제도 운영지침을 제정할 예정이며, 올 연말까지를 시범운영 기간으로 정해 협업포인트 사용 우수 직원과 부서에 대해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업무환경은 클라우드·모바일 등 스마트환경으로 급변하고 있지만, 직원의 인식과 조직문화는 기관·부서 간 칸막이로 인해 협업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협업포인트 제도 시행으로 동기를 부여해 조직 전체 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