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6 반도체대전`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는 올해 서울 코엑스로 자리를 옮겨 더 효율적인 교류와 비즈니스 상담이 가능토록 했다.
반도체대전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원익, 세메스, 실리콘웍스, 실리콘마이터스 등 200여개 중소중견 반도체 기업이 참여한다.
분야별로 소자, 장비, 소재, 설계 기업이 첨단 반도체 기술과 제품을 전시한다. 판로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를 펼친다.
삼성전자는 3차원(3D) 낸드플래시 기술, SK하이닉스는 21나노 모바일 D램 기술을 선보인다. 해외기업은 인피니언과 ST마이크로가 대규모 부스로 참가한다. 두 기업은 각각 자동차용 반도체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세계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의 실질 성과를 이끌어내는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세계 반도체 시장에 공격적으로 참여한 중국과 `넥스트 차이나`로 성장한 인도 바이어를 초청했다. 중국은 SMIC, HHGRACE, BBK, 비보, 샤오미, ZTE, TCL 등 10개 기업 30여명 바이어가 참여할 계획이다. 인도는 현지 토종 스마트폰 2위 기업 인텍스(INTEX)가 참여한다. 협회는 사전에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간 매칭을 지원해 당일 비즈니스 상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동부하이텍은 구매팀을 파견해 전시 참가사 부스를 직접 방문해 구매 상담을 할 예정이다.
반도체 첨단 기술 동향, 시장 전망 세미나, 시스템반도체 컨퍼런스도 열린다.
26일 시스템반도체 시장 동향과 기술개발 전략을 공유하는 `IP-Soc Design 컨퍼런스`가 열린다. 인피니언과 인텔이 키노트를 맡았다. 동부하이텍, 매그나칩반도체, 멘토그래픽스, 시놉시스, 케이던스, ARM, 칩스앤미디어 등의 설계 기업이 발표자로 나선다.
이 외에 `차세대 반도체 기술 및 시장 전망 세미나`가 같은 날 열린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EDA 표준 솔루션 활용 세미나`가 개최된다.
특별관에서는 국내 40여개 팹리스 기업이 나서는 연구개발(R&D) 성과관, 반도체산업협회가 선정한 8개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스타트업 쇼케이스 등 유형별 통합 부스도 마련했다.
2016 반도체대전은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등록은 24일까지 반도체대전 홈페이지(www.sedex.org)에서 하면 된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