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미래 설계를 위해 사회 각계 오피니언 리더의 지혜를 모으는 과총 국가발전포럼이 지난달 29일 4기 모임을 시작했다.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가 지난해 3월 출범시킨 국가발전포럼은 올해 상반기 3기 모임까지 170여 명이 참여해 국가 발전 과제를 폭넓게 논의해 왔다.
17명 과학기술인을 비롯해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각계 각층 리더 61명이 참여한 이번 모임은 오는 12월까지 격주로 7회에 걸쳐 열린다. 이부섭 과총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릴 만큼 세상은 급변하지만 정작 우리는 국가 미래 미션과 생존전략을 미리 준비하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4기 국가발전포럼을 통해 고착화된 저성장을 타파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
4기 과총 국가발전포럼 제1회는 `국가발전과 과학기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김태유 서울대 교수가 `새로운 시대의 길을 묻다`라는 제목으로 국가발전의 원동력과 국민 행복의 원천은 무엇인지에 대해 발제했다. 김 교수는 “세계 역사를 살펴보면 과학과 기술이 발전할 때 나라가 발전하고 국민이 행복해진다는 게 역사적 사실”이라며 “과학 기술이야말로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며 국민행복의 원천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