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서울대를 전파연구센터(RRC; Radio Research Center)로 지정, 4일 개소식을 가졌다.
미래부는 파급효과가 큰 전파 요소기술개발과 전문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매년 1개 대학을 선정한다.
서울대 전파연구센터(센터장 남상욱 교수)는 산학 협력을 통해 전파 회로·부품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한 설계와 전파부품의 전자파 발생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미래부는 서울대 전파연구센터에 3년간 15억원을 지원한다.
서울대 전파연구센터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EDISON 플랫폼(https://www.edison.re.kr)`에 올려,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최영해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전파연구센터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창의적 인재와 좋은 전파기반 기술이 갖추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선정된 광운대 전파연구센터는 직진성이 강한 고주파 대역 활용의 핵심기술인 준밀리미터파 빔포밍 기술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 지정된 연세대 전파연구센터는 광대역 주파수 대역에서 미사용 주파수 채널을 찾아내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