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GS이엠 양극재 사업을 인수한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 중 하나다.
LG화학은 30일 GS이엠의 익산공장 양극재 생산설비와 해당 사업부문 인력 등 유무형 자산 일체를 인수하는 영업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추후 정산실사 등을 통해 확정될 계획으로, 550억원~6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GS이엠 양극재 사업부는 양극재와 전구체를 생산하고 있다. 양극재는 배터리를 구성하는 소재다.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을 배터리 4대 소재로 부른다. 전구체는 양극재의 수명과 용량을 결정하는 재료다.
LG화학은 이번 인수로 양극재 생산기술을 고도화하고 전구체를 직접 제조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전구체-양극재-배터리`로 이어지는 배터리 제조 전 과정을 수직계열화해 배터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