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40회 국가생산성대회`를 개최했다.
국가생산성대회는 매년 산업현장에서 생산성을 향상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 법인, 단체, 유공자를 발굴·포상하는 행사로 40년 동안 이어왔다. 생산성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를 가졌다는 평가다.
올해 대회에서는 19명 유공자와 44개 기업을 수상했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이 금탑산업훈장, 이효구 엘아이지넥스원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대통령표창은 한화, 기득산업, 터보파워텍, 금호리조트, 한국남부발전이 수여받았다.
올해 국가생산성대회는 4차 산업혁명을 주목했다. `4차 산업혁명! 창의적 생산성의 새 시대`를 슬로건으로 중소기업, 서비스업, 스타트업 등으로 수상자 폭을 넓혔다.
이에 걸맞게 올해 수상 기업 중 75%(44개 중 33개)는 중소·중견기업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 간 높은 중소·중견기업 수상 비율 기조가 올해도 이어진 것이다. 생산성대회 중소·중견기업 비율은 2012년 43%였다. 이후 중소·중견기업 수상 비율은 2013년(65%), 2014년(88%), 지난해(69%)로 항상 절반이 넘었다.
서비스 강소기업 수상도 이번 대회 특징이다. 국무총리 표창 창조경제 우수기업 부문에 선정된 울랄라랩이 대표 예다. 울랄라랩은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저렴하고 효율적인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공장 서비스 `윔팩토리`를 개발했다. 직원 7명에 3500만원 불과하지만, 평균 손실률을 18%에서 최소 8%로 줄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행사는 황교안 국무총리, 정만기 산업부 1차관, 홍순직 생산성본부 회장 등 관계자 800여명이 참석했다. 정만기 차관은 기업 대표와 함께 `생산성 향상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정부는 국가생산성대상 수상기업 생산성혁신사례를 보급·확산하기 위한 국가생산성대상 수상기업 우수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에서 순회 발표회를 개최한다.
제40회 국가생산성대회 포상규모(점)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