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 지재서비스협, "中 PIAC 공동관 홍보 실적 역대 최고"

`2016 중국 특허정보콘퍼런스(PIAC)`에 참가한 국내 공동 홍보관이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회장 백만기)에 따르면 최근 막을 내린 PIAC 한국 공동홍보관 수출 상담 실적이 200만달러를 넘어섰다. 방문객도 670여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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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막을 내린 중국 특허정보콘퍼런스(PIAC)에 참가한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 공동 홍보관

PIAC는 중국 특허청과 지식산권출판사(IPPH)가 공동 주최하는 특허 정보 행사로,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베이징 국가컨벤션센터(CNCC)에서 열렸다. 올해로 7회째인 이번 행사의 총 참관객은 4000여명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규모다. 시장 확대에 발맞춰 국내 지식재산(IP) 서비스 업체 7곳이 지식재산서비스협회가 마련한 공동 홍보관을 통해 현지 문을 두드렸다. 특허청이 지원하는 `IP 서비스 해외 진출 사업` 일환이다.

노슨, 도원닷컴, 비전인사이드, IP노믹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제세, 지온컨설팅 등 총 7개사가 공동 홍보관을 꾸렸다. 특허 번역과 기술 사업화, 컨설팅, 데이터베이스(DB) 등 IP 서비스 전 영역을 포괄하는 구성이다.

협회가 PIAC에 공동홍보관을 마련한 건 지난 2013년 이후 3년 만이다. 시장 형성 초기에 중국을 방문한 후, 산업이 본격적으로 무르익는 올해 다시 현지를 찾았다. 실제로 콘퍼런스 열기와 함께 우리 업체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참가 업체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대 이상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번역 업체 제세 관계자에 따르면 사전에 준비한 홍보자료가 몇 시간 만에 동나 현지에서 추가 인쇄했을 정도다. 이는 국내 업체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가 누적된 결과로 풀이된다. 우리 특허 번역 업체는 세계 각지에서 그 품질을 검증받은 바 있다. 정확한 번역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가로 일본 업체를 제치고 일-영 번역 분야에서 승전보를 이어간다. 올해 초 도요타 공식 특허번역 사업자로 선정된 제세와 지난해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일-영 번역 업체에 이름을 올린 지온컨설팅이 대표 사례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국 기관에서도 우리 업체에 관심을 보였다. 중국 특허청과 산하기관 등에서 번역과 컨설팅, 기술이전 분야 협력을 요청해 왔다. 업계는 중국 시장 확대와 함께 우리 업체의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협회는 이번 중국 특허정보콘퍼런스를 시작으로 오는 11월에는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특허정보페어&콘퍼런스(PIFC)`에도 공동 홍보관을 마련한다. 내년에는 베트남 등 신흥시장 진출도 꾀한다.

베이징(중국)=


양소영 IP노믹스 기자 sy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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