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전략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형 증권사에 비슷한 경험을 한 일본 증권업계 경험을 배우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내달 5일 오후 4시 여의도 사옥 3층 불스홀에서 `일본 사례를 통해 본 증권사 성장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중소형 증권사의 특화·차별화 등 성장전략 마련을 위해 열린다. 3개 일본 증권사 임원을 초청해 버블 붕괴 이후 중소형 증권사의 전략 변화와 국내 증권업계의 시사점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계획이다.
일본 측 발제자로는 도카이도쿄증권의 무라카이 아사아키 전무, 에이스증권의 쿠메 아이주 전무, 아이자와증권의 오오이시 아츠시 전무가 초청됐다. 이들은 1시간에 걸쳐 각사의 특화·성장전략을 소개하고, 패널토의를 통해 우리나라 중소 증권사 성장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일본 측 발제에 앞서 최순영 자본시장연구원 박사가 `중소형 증권사 신성장전략 마련 필요성 및 그간의 노력`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며, 업계와 학계, 금융당국에서 총 4명의 토론자가 참여한다.
오무영 금융투자협회 증권파생상품서비스본부장은 “앞으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중소형 증권사의 특화·전문화 필요성은 더욱 더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이번 행사가 국내 증권사에 새로운 성장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