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를 감당할 수 없는 `가계부채 한계가구`가 늘고 있다. 이들이 보유한 부채 또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한계가구수는 134만2000가구로 2012년 3월 말(112만3천명)보다 22만가구 증가했다. 이들의 금융부채는 234조5000억원에 달했다.
부실위험가구는 2015년 3월 말 111만4000가구, 금융부채는 161조8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계가구와 부실위험가구에 중복으로 해당하는 가구는 53만9000가구였다.
가계부채 한계가구는 순금융자산이 마이너스(-)이면서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상환액 비율(DSR)이 40%를 초과하는 가구다.
부실위험가구는 총부채금액을 자산평가액으로 나눠 산정한 부채/자산비율(DTA)을 DSR와 결합해 산정한 가계부실위험지수(HDRI)가 100을 넘는 가구를 말한다.
<한계가구 수 및 한계가구 보유 금융부채 현황(3월 말 기준)>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