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성분 치약 회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화학물질 성분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CMIT/MIT)이 검출된 치약을 회수한다고 오늘(27일) 밝혔다.
이번에 회수되는 치약은 아모레 퍼시픽이 제조한 제품으로 모두 11종이다.
11개 제품에는 문제의 화학 물질이 0.0022∼0.0044ppm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수 대상은 '메디안후레쉬포레스트' 등 '메디안'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6종과 '그린티스트치약' 등 모두 11종이다.
특히 이중 단종된 '본초연구잇몸치약'을 제외하고는 모두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상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치약 원료를 공급업체에서 납품받아 제조했다"라며 "그런데 여기에 CMIT와 MIT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해명했다.
식약처는 "양치한 후 입안을 물로 씻어내는 치약 제품의 특성상 유해성은 없다"라며 "해당 치약 구매한 소비자는 구입처에 반품하라"고 전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