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에서 갤럭시노트7 리콜 절반 완료

삼성전자는 미국 내 갤럭시노트7 리콜이 절반 가량 이뤄졌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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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이와 함께 외신이 갤럭시노트7 리콜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노트7 리콜이 절반가량 이뤄졌다”며 “갤럭시노트7 이용자의 90%는 신제품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개통 취소나 다른 제품으로의 교환은 10%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미국 포브스가 현지시간으로 22일 보도한 내용을 인용했다. 포브스는 “삼성이 고객 안전을 우선해 옳은 결정을 내렸다”며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공식 리콜 발표 전 선제적으로 교환 프로그램을 발표한 것은 더 많은 (배터리 개선 전) 노트7을 구입하는 것울 방지할 수 있는 전략이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이동통신사 스프린트의 마르셀로 클라우르 CEO는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리콜이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천배나 더 많이 노출된다”며 “갤럭시노트7 리콜 논란은 금방 가라앉고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 훼손도 거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2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소비자 대상 갤럭시노트7 교환을 위해 50만대의 물량을 이동통신사 대리점에 공급했다. 앞서 미국 CPSC는 15일(현지시간) 삼성의 갤럭시노트7 공식 리콜 방침을 발표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