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미세먼지 저감과 생활화학제품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한다. 미세먼지와 가습기 살균제 등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조직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환경부는 핵심분야인 대기질 개선과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관련 분야 담당조직(TF) 또는 현안 부서에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고 19일 밝혔다.
`화학제품TF`를 새로 만들어 생활화학제품 전 과정 관리업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제품 내 유해성분 전수 조사, 평가·검증, 살생물제(Biocide) 관련 제도 개선 등의 업무까지 추진하도록 했다.
`청정대기기획TF`를 신설해 범정부적인 미세먼지 특별대책 이행 관리와 친환경차 보급·인프라 구축 등 업무를 연계해 추진하도록 했다. 미세먼지 원인 규명, 자동차 인증체계 개선 등 분야에도 인력을 확충했다.
환경부는 현행 환경매체별 관리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오는 11월까지 조직개편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반적인 조직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시 네트워크 형성, 직급별 책임성 강화, 현안에 대한 선제적 논의 체계 마련 등 유비무환 업무 수행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직원 사기 진작방안으로 체육활동·문화체험 실시, 고충상담창구 다양화, 예측가능한 인사운영 등 구성원 상호간 화합과 배려에 기반한 살맛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윤섭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마련한 조직 혁신방안들은 환경부가 스스로 경쟁력을 키우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조직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