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상업시설 아이스퀘어 10월 분양…기업 자금 몰린다

판교 창조경제밸리에 들어설 기업지원시설 `i-Square(아이스퀘어)` 분양이 이르면 내달 이뤄진다. 이 지역 첫 민간 분양으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LH공사는 19일 아이스퀘어 공모 시기를 놓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조만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Photo Image

LH공사 관계자는 “아이스퀘어 공개모집과 관련해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며 “이르면 이달말이나 내달께 공모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판교 창조경제밸리는 첨단기술이 구현되는 미래형 도시산업단지다. 5G 오픈 랩,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도시 통합네트워크를 구축한 스마트시티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제로에너지 빌딩, 스마트그리드 등 친환경 기술을 도입한다. 1단계 부지에는 LH공사가 `기업지원허브`를 짓고 창업·혁신기술·문화융합 관련 정부 각 부처 14개 지원기관이 내년 말까지 입주한다. 기업지원허브에는 200여개 창업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아이스퀘어는 판교 창조경제밸리 중심에 들어설 기업지원시설이자 복합 상업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호텔, 컨벤션센터, 업무용 사무실,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체 면적은 3만2932㎡다.

사업자 관심도 뜨겁다. 이 관계자는 “지금도 대기업은 물론이고 IT벤처, 호텔 사업자, 시공사, 건설사 등 다양한 곳에서 공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공모가 이뤄지면 관심도 뜨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스퀘어 분양은 당초 계획보다 늦어져 공모를 준비한 사업자는 공모에 바짝 신경을 곤두세웠다. 국토부는 당초 올해 상반기 아이스퀘어 공모를 추진했지만 절차를 이유로 하반기로 공모시기를 늦췄다. 어느 때보다 사내 유보금이 많은 기업으로선 자금을 공모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아이스퀘어 공모와 함께 2단계 일반 벤처단지 분양도 업계의 관심사다. 아이스퀘어 공모가 이뤄지면 순차적으로 2단계에 조성될 일반 산업단지 분양도 이뤄질 것이란 예측에서다.

LH공사 측은 2단계 산업단지 분양은 내년초에나 가능하다고 밝혔다.

LH공사 관계자는 “기업 연구소나 벤처기업 등 일반 민간사업자가 분양받을 2단계 부지는 국토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거쳐야 해 승인과 토지사용시기가 확정돼야 공모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승인 이후도 토지매입과 수용,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를 거쳐야 해 언제쯤 공모가 이뤄질 지 확정해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모든 시설이 2020년이면 조성돼 첨단산업도시로 모습을 갖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