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전 한국EMC 대표가 델 테크놀로지스 본사 수석부사장 겸 델 EMC 한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총괄 사장으로 19일 선임됐다.
김경진 신임 사장은 델 테크놀로지스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컨버지드 인프라, 서비스형 플랫폼(PaaS) 등 엔터프라이즈 부문 한국 사업을 총괄, 지휘한다.
델과 EMC간 합병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지난 7일 새로 출범한 델 테크놀로지스는 연간 통합 매출 740억달러(약 81조원) 규모 비상장 정보기술(IT) 기업이다. 델 테크놀로지는 기존 EMC 보안사업부문인 `RSA`와 클라우드 기업인 `버투스트림`을 포함하는 인프라 솔루션 그룹 `델 EMC`와 PC, 태블릿, 주변기기 등을 담당하는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 `델(Dell)`, 고객과 파트너사를 지원하는 `델 EMC 서비스(Dell EMC Service)`로 구성된다.
김 신임 사장은 2008년 EMC 아태지역 임원 중 최초로 본사 부사장(Vice President)으로, 2010년에는 아태지역 사장 중 최초로 본사 수석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으로 승진하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경진 사장은 “아시아 IT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한국을 총괄하게 돼 영광이며 동시에 어깨가 무겁다”면서 “델 EMC가 기업 IT 고민 해결과 디지털 변혁을 도와 한국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