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변에 수상레저타운이 잇달아 들어서고 있다.
모터보트와 요트, 수상오토바이, 고무보트, 수상스키, 카약, 카누, 래프팅보트 등 수상레저를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수상레저타운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경북도는 수상레저관광 수요가 증가함에따라 수상레저관광 기반시설 확충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상레저관광 기반시설사업은 4대강 사업으로 건설된 보의 풍부한 수자원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 경제활성화를 꾀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사업이다.
최근 수상레저과광 기반시설사업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낙동강변인 상주보 수상레저센터는 지난 5월 문을 열었다.
상주보 수상레저센터는 상주시 도남동, 사벌면 상주보 인근 낙동강변에 2014년 10월 총사업비 12억원을 들여 건설됐다. 수상레저센터뿐만 아니라 송악공원, 경천섬 일대 계류장,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경천섬과 비봉산, 경천대 등 낙동강 비경을 보면서 카누와 카약, 수상자전거, 딩기요트, 패들보드 등 무동력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다.
낙단보 수상레저센터는 상주시 낙동면 낙단보 일원에 총사업비 46억원을 투입, 수상레저센터와 계류시설, 도선장을 건설해 지난달 준공됐다.
이곳에서는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제트스키, 모터보트를 비롯해 폰툰보트와 바나나보트, 밴드웨곤, 플라이피쉬 등 내륙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수상레저 체험프로그램과 다이나믹한 동력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다.
시설 운영은 해양수산부 산하 단체인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이 맡고 있으며, 학생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생존 수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경북도는 해양레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현재 영덕과 울진에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고, 특히 스킨스쿠버 전문 교육과 체험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있는 울진해양레포츠센터, 울진요트학교, 포항 해양스포츠 아카데미 등이 운영되고 있다.
또 포항시 대도동 일원에 총 사업비 90억을 투입하여 형산강 수상레저타운도 건립중이다. 올해 30억의 예산으로 실시설계 용역 중이며, 10월 공사를 발주해 오는 2018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