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3일 경주 지진피해 현장을 방문, 피해실태를 살피고 지진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예비비 3억원을 긴급히 경주에 지원하도록 지식했다. 또 수동 정지한 월성원전에 대해서는 철저한 안전점검을 거쳐 재가동 여부를 결장하도록 한수원에 요청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지진이 자주 발생할 것에 대비해 동해안을 비롯한 도내 지진, 해일경보시스템을 총체적으로 재점검하고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현재 도내에는 지진, 해일경보시스템이 79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도는 아울러 현재 경주소방서에 배치돼 있는 원자력대응 다목적 무인파괴 방수차를 확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