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APCC, 소장 정홍상)와 강원발전연구원(원장 육동한)은 9일 APCC에서 `기후변화 대응협력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양 기관은 △교육과 연구 협력을 위한 전문인력 상호교류 △기후정보 활용 증진과 기후변화 대응능력 향상 △기후정보를 활용한 강원 지역 사회·경제적 이익 창출 방안 연구 △강원도 자연재해 저감 연구 등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5차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100년 지구 연평균 기온은 3.1도 상승하고 강수량은 6.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강원발전연구원은 강원도의 경우 동일 기간에 온도는 5도 상승하고 강수량은 20.3%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기후 변화로 인해 강원도 농업과 수산업이 입는 피해는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홍상 APCC 소장은 “이번 기후 변화 대응 협력은 강원도 지역의 야채나 과일 품종에 변화를 가져와 새로운 경제적 가치와 기회를 안겨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