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럿 코리아는 비행기 타입(고정익) 드론 `패럿 디스코`, 레저용 드론 `비밥2`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두 제품은 1인칭 시점(FPV) 고글 `칵핏글라스`와 조종기 `스카이컨트롤러2`가 포함된 패키지로 판매한다.
패럿 디스코는 카메라, 위성항법장치(GPS), 기압 센서, 블랙박스 등을 관제하는 모듈을 주축으로 전방 카메라를 탑재했다. 카메라는 3축 디지털 안정화 시스템을 탑재하고 1080p 해상도를 지원한다. 비행 중 영상을 풀HD 화질로 녹화할 수 있다.
칵핏글라스를 착용하면 최대 90도 시야각에서 720p 화질로 1인칭 시점 영상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iOS,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탑재한 4.7~5.2인치 스마트폰과 호환된다. 32GB의 자체 저장 용량을 갖췄다.
본체 좌우에 약 115cm 너비의 탈·착형 날개를 달았다. 후면 프로펠러와 2700mAh 배터리로 구동한다. 시속 80㎞ 속도로 약 45분 간 비행할 수 있다. 스카이컨트롤러 와이파이 연결로 2㎞까지 원격 조종할 수 있다.
종이 비행기를 날리듯 한 손으로 쉽게 이륙시킬 수 있다. 궤도에 진입하면 고도와 방향을 스스로 맞춰 선회 비행하며 대기한다. 비행 구역을 설정하면 이탈 전 경고를 보내고 구역 내로 자동 회귀한다.
비밥2는 무게가 500g도 안 되는 초경량 레저 드론이다. 7개 센서가 동시에 작동하면서 약 25분 간 비행할 수 있다. 칵핏글라스와 스카이컨트롤러2를 활용하면 조종석에 앉은 듯한 1인칭 시점을 즐길 수 있다.
두 제품은 국내 공식 수입원 피씨디렉트, 헬셀에서 공급한다. 19일부터 온라인 쇼핑몰, 롯데하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롯데면세점, 게이즈샵, 헬셀 직영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12일부터 18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김남규 패럿코리아 이사는 “패럿 디스코는 고정익에 후면 프로펠러, 칵핏글라스로 속도감 넘치고 스릴 있는 비행이 가능하다”면서 “항공 촬영 시에도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영상 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