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대표 이갑수)는 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호찌민시와 투자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고 밝혔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와 딘라탕 호찌민시 서기장은 상호 전략적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이번 협력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호찌민시내에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다양한 형태 상업시설에 총 2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현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적 활동 및 봉사활동도 확대한다. 이마트는 지난 7월 호찌민시에 160㎡(약 48평)규모 장난감 도서관을 조성했다. 베트남 어린이에게 오토바이 헬멧 1만개를 무상 지원하는 사회활동도 진행했다. 베트남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그동안 의류, 장난감 중심 수입 품목을 과일, 식품류까지 확대한다.
김성영 이마트 신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베트남 경제 중심지 호찌민시에 다양한 형태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호찌민시를 교두보 삼아 베트남 시장 내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