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윤효진 기자]박연선 작가가 '청춘시대' 속 강이나의 사연과 세월호 참사의 연관성에 대해 밝혔다.
박연선 작가는 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강이나의 사연에 대해 "세월호 이야기를 하려고 한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이날 '강이나의 과거사를 세월호 사고를 인식하고 집필했냐'는 질문에 "저는 사실 세월호를 갖고 무언갈 창작한다는 것에 대해 아직은 무섭고 부담스럽다"며 "옛날에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그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일정 기간 동안 전면적으로 다루는 게 무섭고 해서는 아될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나의 이야기가 세월호와 닮았다고 생각하더라. 저는 어느 재난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른 사람을 죽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거지, 굳이 세월호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 건 아니다"며 "지금 현대 세태와 비슷하다고 하시는데, 그렇게 깊은 뜻을 가지고 쓴 게 아닌데 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27일 종영한 '청춘시대'는 매력의 여대생들 이야기를 리얼하게 그린 드라마로 공감가는 스토리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윤효진 기자 yunhj@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