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 아프리카 도시개발 전문가 양성 사업단이 5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2016년 대학 특성화 사업(이하 CK사업) 재선정 평가`에 신규 선정됐다.
이로써 대구대는 지난 5월 CK사업 중간 평가 때 4개 사업단 전체가 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된 데 이어 1개 사업단이 추가 선정됨에 따라 대학 특성화 사업단이 5개로 늘었다.
이번에 국가지원 분야에 새로 선정된 대구대의 `아프리카 도시개발 전문가 양성 사업단(단장 안성훈)`은 아프리카 국가와의 도시개발 협력 강화와 아프리카 유학생들의 교육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사업단은 건축공학과와 조경학과, 도시·지역계획학과 주도로 아프리카 도시개발을 위한 융복합 전공을 신설한다. 또 아프리카 출신 외국인을 신입생으로 선발해 아프리카도시개발지원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매년 10억 원의 정부자금을 지원받는다.
대구대는 그 동안 대학 차원에서 아프리카 국가와의 학술 교류와 개발 협력을 이어왔다. 2014년과 2015년에 아프리카 농촌개발을 위해 콩고민주공화국 공무원과 농민들을 대상으로 농업 기술을 전수하는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
또 지난달에는 홍덕률 총장 등 대학 방문단이 르완다와 탄자니아를 방문해 정부기관과 현지 대학 및 고교, NGO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대구대에는 콩고민주공화국 등 11개국 36명의 아프리카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안성훈 아프리카 도시개발 전문가 양성 사업단장은 “대학이 가진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프리카 현지에서 활약 가능한 실무형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