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안충영)는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 고용부 산하 11개 공공기관과 6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상생결제시스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생결제시스템은 대기업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에 지급하는 물품대금을 대기업 신용으로 결제해 협력업체가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는 결제시스템이다. 지난 7월 기준 247개 기업(11개 공공기관 포함)이 상생결제시스템 도입했다.
동반위에 따르면 상생결제시스템 도입과 관련해 중앙부처와 그 전체 산하기관이 동반위와 업무협약을 맺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용부와 산하기관은 협약을 바탕으로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중소협력업체 지원을 추진한다. 동반위는 상생결제시스템 도입을 위해 컨설팅, 전산시스템 개발 등을 지원한다.
이기권 노동부 장관은 “상생결제시스템 도입은 중소협력업체 근로조건과 경영여건을 향상시켜 중소기업 청년일자리 창출과 고용친화적 기업생태계를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민간부문 위주로 운영된 상생결제시스템이 고용부 산하 공공부문으로 확장할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