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와이즈, 넷리스트와 비휘발성메모리모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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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와이즈는 6일 넷리스트가 개발한 비휘발성메모리모듈(NVDIMM)을 국내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앞서 넷리스트와 총판 계약을 맺었다.

넷리스트는 서버, 라우터, 광대역 스위칭 시스템에 탑재되는 엔터프라이즈용 특수 메모리 전문기업이다. LG반도체 출신 홍춘기 대표가 설립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고 나스닥에 상장됐다. HP와 델, IBM, 슈퍼마이크로, 넷앱, 님블스토리지 등이 고객사다. 지난해말 삼성이 2300만달러(약 270억원)을 투자하면서 국내에도 알려졌다.

NVDIMM은 하이브리드 메모리 모듈이다. D램이 얹히는 DIMM 모듈에 낸드플래시나 P램 같은 비휘발성 메모리를 결합했다. D램 임시 저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낸드플래시에 저장할 수 있다. 예상치 못한 전원 손실이 발생했을 때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 복구할 수 있다. 백업이 가능한 D램 모듈이다. 넷리스트는 D램 데이터를 비휘발성 메모리로 옮기는 NVDIMM 컨트롤러 기술 핵심 특허를 갖고 있다.

NVDIMM은 스토리지로도 쓸 수 있다. 중앙처리장치(CPU)와 직접 통신하는 DIMM 규격인데다 D램이 캐시 메모리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다.

넥스트와이즈 관계자는 “비휘발성 메모리는 실시간 컴퓨팅 가치를 높여준다”면서 “데이터 스트리밍 작업이나 전 세계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셜미디어, 콘텐츠 서비스에 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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