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이폰 판매 전작보다 부진....5가지 컬러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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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블로그에 올라온 아이폰7 추정 사진.

애플이 오는 7일(미국시간) 발표할 새 아이폰(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 판매가 전작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새 아이폰 컬러는 5종이고 저장용량은 확대된다. 최하 저장용량이 32 기가바이트(GB)다. 이를 포함해 128GB, 256GB 3종류가 나온다. 기존 16GB와 64GB는 사라진다. 보다 선명한 영상 구현을 위해 `트루 톤(True Tone)` 디스플레이가 채택되고 카메라 플래시 기능 향상을 위해 LED 숫자가 2개에서 4개로 늘어난다. 스마트시계 `애플워치`와 맞먹는 방수 기능도 갖춘다.

애플 전문매체들은 최근 애플 제품 전문 애널리스트 KGI증권의 밍 치 쿠오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쿠오는 지난 3일 같은 내용을 담은 리서치 노트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새 아이폰 출하는 연말까지 6000만~6500만대에 그쳐, 지난해 나온 전작(아이폰6s)의 8200만대에 훨씬 못미칠 전망이다.

쿠오는 새 아이폰 주요 특징으로 △저장 용량 확대 △카메라 플래시 기능 향상 △트루 톤 디스플레이 장착 △애플워치와 맞먹는 방수 △A10 프로세서 장착 등을 꼽았다. 특히 새 아이폰 중 패블릿인 `아이폰7 플러스`는 듀얼 렌즈 카메라를 장착, 3GB D램을 지원한다. 4인치대인 아이폰7은 기존처럼 2GB D램을 내장한다.

카메라 플래시도 업그레이드된다. LED 숫자가 2개에서 4개로 늘어난다. 또 사진과 그림 등 이미지 질 향상을 위해 라이트 센서도 새 아이폰에 추가된다. 빛이 적은데서도 선명한 색상을 얻기위해서다. 새 아이폰은 올해 초 애플이 발표한 9.7인치 아이패드 프로에 적용한 `트루 톤` 디스플레이가 채택된다.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화면에 보다 잘 표현하기 위해서다. 듀얼 카메라를 구현한 아이폰7 플러스는 12메가픽셀 렌즈 2개가 장착된다.

또 새 아이폰은 애플워치와 맞먹는 방수 기능도 갖춘다. 현재 애플워치는 IPX7 등급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는 1미터 깊이 물 속에서 30분정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생활방수는 물론이고 어느 정도 물속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새 아이폰 색상은 5가지다. 기존 실버, 골드, 로즈 골드에 다크 블랙과 피아노 블랙이 추가된다. 기존 스페이스 그레이는 다크 블랙으로 대체된다.

이 밖에 새 아이폰은 △TSMC가 만든 차세대 A10 프로세서 장착 △향상된 3D 터치 센서 △디자인 개선을 위해 뒷면의 안테나 밴드 삭제 △헤드폰 잭 제거 등의 특징을 갖춘다.

애플은 미국 시각 오는 7일 오전 10시 (한국시간 8일 오전 2시)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빌 그래이엄 시민강당에서 새 아이폰을 공개한다. 새 아이폰 공개를 앞두고 애플은 2011년 9월 개설한 트위터 개정을 5년 만에 다시 활성화하기도 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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