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IFA 2016`에서 새로운 스마트폰 시리즈 `노바` 시리즈를 최초 공개했다. 노바 시리즈는 곡선 중심의 세련된 디자인과 강화한 카메라 기능을 내세웠다.
노바는 곡선으로 이룬 측면과 5인치 디스플레이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샌드블라스팅 기법으로 처리한 메탈릭 소재 후면, 화웨이 특유 장방형 패널이 특징이다.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로 저조도 환경에서도 탁월한 촬영이 가능하다.
노바는 고속 오토 포커스 기능을 탑재해 일상 속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선명히 담아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배터리 성능도 대폭 개선했다. 3340mAh 용량으로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입체음향을 구현하는 DTS 헤드폰 XTM 기술을 적용해 실감나는 3D 홈씨어터급 사운드를 제공한다.
노바는 32GB 메모리에 3GB 램을 탑재했다. 프리스티지 골드, 미스틱 실버, 티타늄 그레이 세 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399유로이다. 10월부터 유럽과 캐나다를 시작으로 세계 50개국에 점차 출시할 예정이다.
소니는 IFA에서 전략 신작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을 공개했다.
트리플 이미징 센싱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고성능 카메라 기술, 프리딕티브 하이브리드 AF(Predictive Hybrid AF)를 지원하는 CMOS 센서를 탑재해 피사체 움직임을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한다.
소니 고유의 오디오 기술도 탑재했다. HRA를 지원해 폭넓은 재생 주파수 재현하고 압축으로 손실된 음역을 복원해주는 DHEE HX 기능도 넣었다. 디자인은 메탈 바디를 통해 고급스러운 광택을 냈다. 포레스트 블루, 미네랄 블랙, 플래티늄 등 3가지 색상이다.
스마트 배터리를 장착해 충전 시간을 모니터하고 충전 전류를 조정한다. 배터리수명을 최대 2배 연장하는 큐노보사의 혁신적인 적응 제어 기술 적용했다. 스마트 클리너 기능이 들어가 불필요한 캐시메모리를 자동으로 삭제한다. 엑스페리아 XZ는 10월 출시될 계획으로 구체적인 초기 출시국은 정해지지 않았다.
모토로라를 인수한 레노버는 모듈형 스마트폰 `모토Z`를 선보였다. 기본 스마트폰 기능에 원하는 성능을 모듈 형태로 추가하는 제품이다. 모토Z 모듈로는 풍부한 음량을 제공하는 `JBL 사운드부스트(JBL SoundBoost)`, 스피커와 소형 빔 프로젝터인 `인스타셰어(Insta-Share)` 프로젝터, 추가 배터리 `인시피오(Incipio)` 등이 있다.
이번에 가장 주목받은 것은 스웨덴 명품 카메라 브랜드 핫셀블라드와 협업해 `핫셀블라드 트루 줌`을 추가한 것이다. 10배 광학 줌, 제논 플래시 등을 탑재해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기만 하면 거리에 따라 플래시가 자동 조정된다. `구글 포토`를 통해 2년간 무료로 사진을 원본 그대로 무제한 저장할 수 있으며, 친구 및 가족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자동 백업도 가능하다.
가격은 중저가지만, 성능은 프리미엄급인 `바이브 P2`도 새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배터리 용량이 5100mAh 대용량이며, 5.5인치 풀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3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고성능을 구현했음에도 300달러 내외로 가격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ZTE는 오디오 성능을 강조한 `엑손7 미니`를 발표했다. ZTE는 프레스 콘퍼런스에서도 엑소7 미니 소개에 비중을 둘 정도로 의미부여를 했다. 발표에서 삼성전자, 화웨이 등 경쟁사 제품을 직접 언급할 정도로 공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섰다. 오디오 성능을 강조하기 위해 피아니스트 랑랑을 모델로 선정하는 등 홍보에도 신경을 썼다.
베를린(독일)=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