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준비도 식후경···시장하니? 시장(市場)가자!

얍(YAP), 추석맞이 ‘전국 전통시장 인근 맛집 지도’ 공개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평년보다 이른 추석을 준비하기 위해 전통시장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금일부터 전국 200여개 전통시장에서 실시되는 ‘한가위 전통시장 그랜드세일’로 인해 그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 청년층이나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전통시장은 이색 나들이 코스로 자리잡는 추세다. 시장 안팎으로 자리잡은 맛집을 방문하는 것은 장을 보는 주부들에게도, 나들이객들에게도 놓칠 수 없는 쏠쏠한 재미다.

위치기반 통합 O2O 커머스 플랫폼 얍(YAP)은 전통시장 방문객들을 위한 ‘전국 전통시장 인근 맛집 지도’를 1일 공개했다.

Photo Image
△전국 전통시장 인근 맛집 지도_v2

지도에는 서울 통인시장, 전주 남부시장, 부산 깡통시장 등 주요 전통시장 인근 맛집 15개소 정보를 담았다. 국내 최고의 맛집 평가서인 ‘블루리본 서베이’ 등재여부 및 얍(YAP)과 얍플레이스 리뷰 등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엄선했다.

옛 한양의 정취를 풍기는 서울 통인시장 인근에는 삼계탕 전문점 토속촌이 있다. 적당한 영계를 사용해 맛이 좋고 갖은 곡류를 갈아 넣은 국물이 걸쭉하면서도 고소하다. 한옥 스타일의 외관과 나무가 심긴 작은 안뜰 등 예스러운 분위기가 일품이다. 든든하게 식사를 마쳤다면 통인동 커피공방에 들러 후식을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 매일매일 볶은 원두를 사용해 진한 맛의 커피를 선보이는 로스터리 커피 전문점으로, 다양한 원산지의 원두와 커피용품도 함께 판매한다.

수원 화성 팔달문 인근 영동시장에서는 오랫동안 사랑 받아 온 전통 있는 맛집들을 만날 수 있다. 코끼리만두는 30년 넘게 영동시장 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분식집이다. 상호에서 알 수 있듯 만두가 가장 유명하며 우엉이 들어간 김밥과 쫄면도 인기메뉴다. 실내 분위기가 카페처럼 아기자기해 젊은 층도 많이 찾는다. 영동시장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진미통닭은 수원 팔달문 근처에서 가장 유명한 치킨 가게이다. 워낙 인기가 좋아 주말에는 매장 안에서 먹으려고 기다리는 사람은 물론, 포장을 기다리는 사람들까지 줄이 길다. 치킨을 시키면 닭똥집이 서비스로 나온다.

전통시장 특유의 구수하고 정겨운 맛의 국밥을 찾는다면 전주 남부시장이 제격이다. 남부시장 내 자리잡은 현대옥은 30여년 전통을 지닌 콩나물국밥 전문점이다. 따뜻한 국물을 여러 번 부었다가 따라 내 간이 배게 하는 방식인 ‘토렴’을 한 밥에 청양고추, 마늘, 오징어를 넣고 반숙한 수란과 함께 제공한다. 조점례 남문피순대는 남부시장 내 위치한 오래된 순대집이다. 돼지창자에 고기, 채소 등을 넣어 만드는데, 특히 선지가 들어가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부산 깡통시장을 둘러보다 허기진 배는 따뜻한 유부전골로 달래보자. 깡통시장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할매유부전골은 ‘유부보따리’로 유명한 집이다. 유부에 당면, 양파, 버섯, 고기 등을 넣고 미나리로 묶은 유부보따리를 어묵 국물에 풀어먹는데, 달착지근하면서도 진한 맛이 좋다. 보다 든든한 식사를 원한다면 부산족발의 냉채족발을 추천한다. 얇게 저며진 돼지족발에 해파리, 게맛살냉채, 오이냉채가 곁들여져 나온다. 새콤달콤한 소스와 족발, 해파리, 오이 등이 어우러져 입맛을 제대로 돋운다.

강릉 중앙시장에 방문한다면 시장 내 해성횟집에 들러보자. 해성횟집은 삼숙이탕과 알탕, 물회가 전문이다. 특히 삼척항에서 들여온 생물 삼숙이에 명태곤이, 미나리, 대파를 넣고 고추장을 풀어 얼큰하게 끓여낸 삼숙이탕으로 유명하다. 쫄깃한 삼숙이살과 명태곤이는 건져내 고추냉이를 푼 간장에 찍어 먹는다. 중앙시장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40여년 전통 금학칼국수는 장칼국수로 유명한데, 국물에 고추장을 풀어 얼큰하면서도 칼칼한 맛을 낸다. 가게에서 직접 담근 깔끔한 김치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소개한 맛집 외에도 얍 앱을 활용하면 위치기반으로 손쉽게 전국의 검증된 맛집을 검색할 수 있고 할인 및 증정 쿠폰까지 챙길 수 있다. 얍은 한국의 미슐랭가이드로 불리는 ‘블루리본 서베이’의 유료 맛집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며 전국 어디에서나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