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앨범 해부학] 비밀휴가를 엿보는 듯한 세븐틴의 리패키지 앨범 'Love&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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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온뉴스 정소정 디자이너] 요즘 유행하고 있는 아날*그 파리 어플이 생각나는 커버. 단단한 종이로 된 커버를 열면 스프링으로 제본 된 책자가 나온다. 세븐틴 로고의 아이스크림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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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커버와 달리 책자의 표지는 흐물흐물 얇은 종이로 되어있다.(표지가 뜯어질 것 같다!) 표지를 열면 함께 구성되어 있는 폴라로이드 사진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CD는 책자의 뒷면 표지에 위치해 있는데, 얇은 표지의 플라스틱에 끼워져 있다. 표지가 흐물흐물 얇아서 CD가 아슬하게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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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자는 여섯 가지 콘셉트의 포토북, 그리고 가사집으로 이루어져 있다. 스프링으로 제본된 만큼 페이지를 넘기기 수월하다. 앨범이라기 보단 ‘포토북’ 그 자체인 느낌. 사진 속 멤버들은 마치 현장에 카메라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자연스럽고 자유로운 모습을 하고 있다. (세븐틴의 비밀휴가를 훔쳐보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 뒷부분에는 멤버들이 서로에게 직접 쓴 편지가 있다. 직접 꾹꾹 눌러 쓴 손글씨는 각 멤버들의 성격을 나타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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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이즈의 폴라로이드 1장(13종 중 1종 랜덤), 그리고 작은 사이즈 2장(26종 중 2종 랜덤). 총 3장이 들어있고 원형의 스티커 2종이 들어있다. 타 아이돌 앨범에 비해 포토카드가 풍성한 편. 뒷면엔 각 멤버들의 싸인이 있다. 실제 폴라로이드 사진이 아닌 폴라로이드인 척 하는 포토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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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자가 스프링 제본으로 되어있어 사진을 보기 편하다. 다만, 너무 외부 커버에만 의지한 것은 아닌지 책자 자체의 커버가 흐물거려 탄탄한 느낌이 부족하다. 게다가 CD 역시 흐물흐물한 커버에 고정되어 있으니 CD가 걱정될 수 밖에! 물론 CD를 주로 듣진 않지만 소중한건 마찬가지. CD 위치 부분에 좀 더 신경을 써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청량하고 소년미 넘치는 세븐틴의 모습을 훔쳐(?)보고 싶다면 하나 쯤 소장해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