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르면 2일 갤럭시노트7 발화 논란 공식입장 발표

삼성전자가 이르면 2일 갤럭시노트7 발화 논란 관련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문제가 된 제품을 수거해 조사를 진행 중으로, 결함 원인이 확인되면 문제가 된 부품을 교환하거나 전량 리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발화 논란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내부 조사가 마무리 단계”라며 “이르면 2일 공식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품의 발화가 배터리에서 발생한 만큼 배터리 결함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향후 대책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발화 원인과 분석 결과가 도출되면 대응 방안이 나올 것”이라는 원칙론을 견지했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전량 리콜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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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원인 조사와 품질 점검을 위해 이번 주 초부터 갤럭시노트7의 국내 공급을 중단,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배터리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SDI는 삼성전자 발표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국가기술표준원도 삼성전자에 갤럭시노트7 조사결과 보고를 요청했다. 국표원은 삼성전자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로 자체 조사를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출시된 갤럭시노트7은 2주도 안 돼 40만대 가까이 팔려나가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지난 24일부터 SNS를 통해 충전 충 폭발했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발화 소식이 들리면서 흥행에 찬물을 끼얹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일부 제품 불량이 아닌 배터리 자체 결함이 확인되면 삼성전자는 배터리 교환 등 무상수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우에 따라 삼성전자가 자발적으로 또는 국표원 권고로 해당 배터리 전량을 리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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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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