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산업 활성화는 국산장비 활용부터"...대구클라우드리더스클럽 포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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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클라우드리더스클럽 정례포럼 모습

“국내 하드웨어 장비 시장의 95%를 외산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산 장비 활용이 우선 돼야 합니다.”

김영훈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부회장은 1일 대구업사이클센터에서 열린 대구클라우드리더스클럽(DCLF) 정례포럼에서 “클라우드 발전법이 발효된 지 1년이 지났고, 그동안 클라우드 기본환경을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DCLF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포럼이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와 클라우드 전문 기업, 산·학 분야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클라우드 산업화를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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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태진인포텍 이사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영석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단장은 “클라우드 확산을 위해서는 수요자와 공급자가 만날 수 있는 공식 자리가 필요하다”면서 “양측이 만나 클라우드 정보를 공유하고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산 장비가 역차별당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상호 태진인포텍 이사는 “중국 서버와 스토리지 시장은 중국산이 70%를 차지하는데 우리는 국산을 역차별한다”면서 “외산에 비해 성능이 우수한 국산 장비를 활용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이번 포럼에서 올 하반기 교육, 금융, 의료분야 클라우드 관련 세미나 일정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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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클라우드리더스클럽 정례포럼이 1일 대구업사이클센터에서 열렸다. 한기준 대구클라우드리더스클럽 의장(왼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2일 서울에서 대학병원과 의료관광협회 등이 참석하는 의료 클라우드 비즈니스세미나를 열었다. 10월과 11월에는 금융·교육 분야 클라우드 가이드라인이 나오는 대로 기업과 기관을 위한 세미나를 잇달아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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