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는 오는 9일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가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에 열한번째 매장을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 이마트타운 이후 15개월만에 새로운 점포를 선보인다.
하남점은 총 1만6562m²(5010평) 영업면적에 높이 10.5m로 구축된 표준형 매장이다. 한 층에서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단층으로 설계했다.
상품 구매를 유도하는 다양한 `쇼핑 트리거(Shopping Trigger)` 상품기획(MD)도 선보인다. 아메리칸 인디언 모터사이클의 로드마스터, 치프빈티지 등 6개 인기모델을 비치해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남성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다.
자녀를 둔 가족을 위해 `노아의 방주`도 재현했다. 8m 대형 목선에 높이 3.6m 크기 기린, 대형 코끼리, 사자, 호랑이, 얼룩말 등 100여종에 이르는 동물들을 움직이는 인형으로 제작했다.
프라다, 구찌, 버버리 등 명품과 노비스, 파라점퍼스 등 프리미엄 의류는 물론 투미,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 병행수입 물량을 대량확보해 20~40대 직구족 발길을 유도한다.
트레이더스는 하남점 오픈을 기념해 170여개 품목을 최고 50% 할인 판매한다. 행사 기간은 제품에 따라 개별 적용한다. 신선식품은 5~14일, 그 외 가공, 패션, 가전, 생활은 9~21일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9600억원이었던 트레이더스 연매출이 올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