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고 1학년 학생이 최근 경주에서 열린 `제6회 이-아이콘(e-ICON) 세계대회`에서 1위를 수상했다.
이-아이콘 세계대회는 글로벌 교육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융합교육형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및 공유하는 대회다. 일본, 중국, 페루 등 해외 15개국팀과 국내 시·도교육청 대표 등 16개 팀이 참가했다.
대구과학고 김준원, 전형준 학생이 필리핀 학생 2명과 글로벌 팀을 구성, 알고리즘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인 `알고리모스(ALGORITHMOS)`로 1위를 차지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알고리모스는 사용자가 직접 디자인한 알고리즘과 애플리케이션 인공지능(AI)이 디자인한 알고리즘을 대결방식으로 진행, 알고리즘 우수성을 평가하는 알고리즘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이다.
알고리모스 애플리케이션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 교사와 학생도 알고리즘 수업에 활용하고 싶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애플리케이션은 온라인 앱스토어에 등재되고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또 오는 9월 서울코엑스에서 개최될 `2016 이러닝 코리아`에서 시연될 예정이다.
엄기성 대구과학고 교장은 “탄탄한 과학기술 기반 위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정보과학 및 소프트웨어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