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사이언스 및 IoT 트랙에서는 다양한 활용방안과 사례 소개가 이어졌다. 신용희 한국HPE 이사는 “매년 동결되거나 줄어드는 IT 예산 상황에서 기존 IT 조달 방식은 해법을 제시하지 못한다”며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이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재 슈나이트일렉트릭 매니저는 인공지능과 정밀 쿨링 컨트롤로 데이터센터 소모 에너지를 절감하는 `다이나믹 쿨링` 기술을 소개했다. 랙마다 부착된 센서로 온도 값을 수집하고 인공지능 엔진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정밀한 쿨링 제어가 자동으로 이뤄지도록 한다. 데이터센터 운용 효율은 높이고 쿨링 용량은 극대화, 부하로 인한 위험 요소는 제거한다.
조명옥 엑스트라홉네트웍스 수석은 `IoT 환경에서 와이어 데이터 중요성과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수행 정보를 실제 상황과 가장 근접하게 제공하는 데이터소스다.
디지털에코시스템 트랙에서는 다양한 디지털 산업 플랫폼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티쿤글로벌과 더봄에스, 얍 핀테크 등에서 해외직판 서비스 플랫폼, 기업용 SNS 모바일 플랫폼, 하이브리드 비콘 기반 O2O 커머스 플랫폼을 선보였다.
한재형 더봄에스 대표는 “마케팅과 고객 접점이 모바일 퍼스트 시대에서 모바일 온리로 급격히 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내부 소통·협업 도구로 모바일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스마트아이디는 모바일 ID와 보안인증 솔루션을 소개했다. 지문센서가 탑재된 스마트카드를 활용해 안전한 금융거래와 기업 비즈니스, 오프라인 분야까지 확장 가능한 솔루션이다.
이원석 택시바우쳐 대표는 택시부터 화물까지 스타트업이 물류와 유통산업을 IoT로 풀어가는 방법에 대해 공유했다. 이 대표는 “택시 산업에서는 인공지능을 접목한 택시 콜 예측 시스템을, 물류와 유통 분야에서는 기존 시장 구성원은 접하지 못했던 서비스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