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이 오늘 공식 취임식에서 각오를 밝혔다.
이철성 청장은 오늘 오후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이 되자"며 "경찰의 기본 책무는 국민 안전 확보와 사회질서 유지다.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때만 국민 신뢰와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한 이철성 경찰청장은 "경찰의 법 집행과 치안활동 하나하나에 인권과 공정의 가치를 담아 달라. 국민 중심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경찰이 돼 주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철성 경찰청장은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한 뒤 간부후보생 시험에 합격해 경위로 재임용된 이 청장은 경찰청이 독립된 이후 조직 내 모든 계급을 거쳤다.
하지만 이 청장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23년 전 음주운전 사고 전력이 논란을 사기도 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