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국제신용평가기관 피치(Fitch) 평가단이 24일부터 사흘간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2016년 연례협의(Annual Meeting)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토마스 룩마커 피치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을 방문한다. 26일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만난다.
피치 평가단은 △최근 경제동향·전망, 경제정책 방향 등 거시경제 분야 △재정정책, 중장기 재정건전성 등 재정 분야 △가계부채, 기업 구조조정 등 금융 분야 △통일정책, 지정학적 리스크 등 통일·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연례협의에 나선다.
피치가 연례협의 후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AA로 상향조정 할 지 여부가 관심사다. 피치는 2012년 9월 6일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AA-로 매긴 후 약 4년 동안 변경하지 않았다. 최근 S&P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종전 AA-에서 AA로 올려 피치의 상향조정에 대한 기대가 높다.
기재부 관계자는 “피치가 이번 연례협의 후 언제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조정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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