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도봉구 시설관리공단 등 7개 부실 우려 지방공기업 대상 경영진단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2015년 실적 경영평가 결과 3년간 당기 순손실 발생, 전년대비 영업수익 감소, 인력과 조직관리 비효율적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대상은 도봉구 시설관리공단, 이천시 시설관리공단, 춘천도시공사, 강릉관광개발공사, 예산군 상수도, 영동군 상수도, 진천군 하수도 등이다.
경영진단은 7개반 29명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진단반이 실시한다. 안전관리 시스템, 조직·인력·재무관리 적정성, 사업수지 개선 등을 정밀 진단한다. 기관별 특성을 고려해 안전사고·경영성과 등 전반적 사항에 문제점과 원인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행자부는 경영진단 결과를 토대로 지방공기업 사업구조 조정, 조직개편 등 경영개선명령을 내린다. 11월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공기업 기관장에게 전달한다. 경영개선 명령을 받은 지자체와 공기업은 명령을 이행해야 한다.
이상길 행자부 지방재정정책관은 “경영진단으로 해당 지방공기업 경영, 조직운영 등 전반적 분야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