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가구 이상 대단지 지방 아파트 눈길 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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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는 지방에서 분양하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쏟아진다.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는 가구수 규모가 큰 만큼 단지 인근으로 교통시설이나 교육, 상업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지는 것이 특징이다. 지방의 경우 대단지 아파트가 드물기 때문에 희소성이 높게 평가돼 지역의 랜드마크로 발전하는 등 인기가 높다. 하지만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인구수가 적은 만큼 한꺼번에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데에 위험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수요를 고려한 좋은 입지와 함께 대단지의 장점을 극대화한 상품 공급으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지방에서 분양한 1000가구 이상의 아파트 단지들은 좋은 성적을 거두며 선방을 보였다. 현대건설이 경남 김해시 율하지구에서 분양한 ‘원메이저’는 총 2081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아파트는 총 8만1681명이 청약에 나서 1순위에서만 15.04대 1로 마감됐다. 또한 태영건설이 경남 창원시에서 공급한 ‘창원 중동 유니시티’는 1단지, 2단지가 합쳐 총 2146가구로 평균 103.19대 1로 청약을 마쳤다.
 
뿐만 아니라 입주한 대단지 아파트도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 위치한 ‘사직2차 삼정그린코아’와 ‘사직쌍용예가’는 비슷한 입지와 같은 면적, 같은 입주 년도에도 시세에서 차이가 난다. 560가구 규모인 사직2차 삼정그린코아의 전용 84㎡ 평균 매매가가 3억 1250만원인 반면 2947가구 규모의 사직쌍용예가는 같은 전용 84㎡가 3억 7000만원의 평균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다.

 
이처럼 지방의 대단지 아파트가 호황을 이어가면서 이어지는 하반기에도 눈여겨볼 1000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9월 진주시 초장지구 1블록에 ‘힐스테이트 초전’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3층, 9개 동, 전용면적 84㎡와 91㎡, 1070가구 규모다.
 
전 가구 남향 위주, 4.5베이, 판상형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이 잘 되는 것은 물론 조망권도 뛰어나다. 타입에 따라 알파공간, 3면 발코니(일부세대) 등을 갖춘 다양한 평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방은 보다 넓은 수납공간을 확보했으며, 마스터존 특화를 통해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총 9개 동으로 구성된 ‘힐스테이트 초전’은 각 동마다 엘리베이터 4대를 설치해 입주민 편의를 극대화했다. 각 동의 세대수를 감안하면 최소 26세대당 1대, 최대 33세대당 1대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입주민들은 출퇴근 시간의 번잡함을 피해 편리하게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시설은 스포츠, 교육, 문화 등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스포츠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 포함), GX룸이 구성된다. 교육 시설로는 독서실, 그룹스터디룸 등이 있고 문화와 관련된 커뮤니티시설로는 취미실, 카페테리아 등이 갖춰진다.
 
또한 단지는 일부 근린생활시설 주차 공간을 제외하면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로 설계된다. 특히 조경면적이 대지면적의 약 35%에 달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순환형 산책로, 테마형 놀이시설, 중앙광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한 시스템이 도입돼 입주민의 주거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우선 세대 내 주방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주방 하부급기 시스템’이 도입된다. 기존 바닥열 환기 시스템을 응용한 시공방법으로, 주방 싱크대 하단에 하부급기구를 설치해 정체돼 있는 기류를 순환시켜 미세먼지를 배출함으로써 환기 효과를 극대화한다. 또 첨단 무인경비 시스템과 무인택배시스템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한다.
 
힐스테이트 초전은 주거편의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동명고를 비롯해 장재초, 초전초, 동명중, 명신고, 경남예술고 등이 있어 교육환경이 좋고 학원가도 새로 조성돼 쾌적한 학습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 근린공원이 있고 홈플러스와 하나로마트, 농산물시장 등이 가까워 생활이 편리하다. 수영장과 헬스장, 풋살장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진주 실내종합체육관도 가까이 위치해 있다. 농업기술원 등 공공기관이 위치해 있는 터(41만5000㎡)에 2026년까지 대규모 개발사업인 초전신도심 사업이 추진되는 등 미래가치도 높다.
 
견본주택은 진주시 초전동 1048번지에 마련된다.


이서현 기자 (ls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