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정유성)는 SAS코리아(대표 조성식)와 업무협약(MOU)을 교환하고 빅데이터 분석 사업 강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삼성SDS는 SAS코리아와 신규 분석 시스템 구축 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 개발에 협력했다고 설명했다. 양사가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통해 판매 담당자는 컨설팅 고객을 추천 받고 고객에 적합한 상품을 분석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 분석 시스템 개발 사례를 기반으로 국내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강화한다. 머신러닝 관련 사업을 검토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삼성SDS는 SAS코리아 협력뿐 아니라 대내외 빅데이터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그동안 제조, 금융 등 다양한 업종 노하우와 데이터 관리, 분석 역량 등을 축적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1월 고성능 분석 함수와 모델을 갖춘 자체 분석플랫폼 브라이틱스(Brightics)를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제조와 물류분야 삼성 관계사에 적용, 가시적 성과를 만들었다. 한 건당 수 시간 걸리던 분석 소요 시간을 20분 내외로 감소시켰다고 삼성SDS는 설명했다. 물류 분야에서는 브라이틱스를 자체개발 물류플랫폼 첼로플러스(CelloPlus)에 결합해 유사시 피해 예측 기능을 제공한다.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장(사장)은 “삼성SDS가 제조, 금융, 물류 분야 관계사 사업에서 얻은 분석 역량을 지속 강화해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향후 SAS와 같은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업종에서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