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제3 후보지 검토 소식에 김천시가 반발에 나섰다.
경북 성주군이 국방부에 사드배치 지역을 성산포대가 아닌 제3후보지로 바꿔달라고 공식 요청했고, 국방부가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했다.
사드 배치 지역으로 기존 성산포대에서 롯데스카이힐 성주컨트리클럽(경북 성주군 초전면·이하 롯데골프장)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놓고 미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새 부지와 가까이 있는 경북 김천에서 성주만큼이나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만약 사드가 롯데CC로 온다면) 강도 높은 반대를 하겠다”면서 “시민과 함께 (롯데CC 사드배치 철회를 위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천시와 시의회는 김천사드배치반대투쟁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늘부터 매일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오는 24일에는 1만 명 규모의 궐기대회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