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산운용(대표 차문현)은 하나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HMC투자증권과 손잡고 전문사모형 부동산펀드를 통해 다국적 제약사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 미주 본사 사옥을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건물은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 바이오헬스케어 클러스터에 소재하고 있으며 2013년에 재건축된 연면적 6만7921㎡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전체 매입가는 3억500만달러(약 3400억원)가량이며, 그 중 3개 증권사가 50% 수준인 1700억원정도를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 인수대금은 현지 담보대출로 조달했다.
연간 기대수익률은 7~9%대로, 노보노디스크가 미주 본사 용도로 최소 15년 이상 장기 임대해 사용하고 있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예상된다.
노보노디스크는 당뇨·비만 관련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덴마크 제약회사다.
하나자산운용은 샌프란시스코 소재 오피스를 성공적으로 투자·청산한 바 있다. 현재는 워싱턴하버오피스를 운용하고 있다. 이외에 올 들어 중국 R&D 오피스 포트폴리오, 폴란드 아마존물류센터, 해외 CLO 등 적극적인 해외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