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은 고지혈증치료 복합제 `로수젯`을 투여한 임상 3상 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Cardiovascular Therapeutics)에 등재됐다고 19일 밝혔다.
로수젯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는 스탄틴 계열 성분과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저해하는 에제티미브를 복합한 고지혈증 치료제다.
김효수 서울대병원 심혈관센터 교수가 책임 연구를 맡은 임상 3상은 국내 고지혈증 환자 410명을 대상으로 복합제와 단일제를 용량별로 투여해 8주간 콜레스테롤 수치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 로수젯 투여군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55~60% 감소한 반면,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투여군은 45~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반응을 포함한 안전성 면에서도 두 약품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