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D '플래티넘'(Platinum)등급.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에서 시행하고 있는 국제 공인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중 최상위 등급이다. USGBC에서는 건축물 설계 단계에서부터 시공 완료까지 에너지 및 대기환경, 자재 및 자원, 실내환경의 질 등 총 72개 항목의 엄격한 평가를 통해 등급을 부여한다. 이를 바탕으로 인증(Certified)-실버(Silver)-골드(Gold)-플래티넘(Platinum)의 4가지 등급을 정한다.
건설회사가 플래티넘 등급을 받는다면 그 회사에 대한 국제적인 평가는 당연히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회사들은 매우 까다로운 인증 절차, 적지 않은 비용 투자 등을 감안하고서라도 높은 등급 인증 획득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강남 신규 오피스 빌딩 ‘마제스타시티’는 지난해말 '플래티넘'(Platinum)등급 예비인증을 취득했고,올해 본인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01-1번지에 건설 중인 ‘마제스타시티’가 본인증을 받을 경우 서울지역의 신축 오피스 빌딩 최초 LEED 플래티넘 획득 사례가 될 수 있다. 마제스타시티가 인증 받게 되는 부분은 LEED 인증 기준 중 신축 및 대규모 보수 건축 적용기준인 BD+C(Building Design and Construction) 분야의 빌딩 골조 및 외부 (Core & Shell Development)에 해당된다.
이 빌딩은 에너지 효율 면에서도 우수하다. BEMS 시스템을 적용하여 체계으로 에너지 사용을 관리할 수 있다. BEMS는 빌딩 내 에너지관리설비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 수집ㆍ분석해 에너지사용 효율을 개선하는 시스템. 대형 건물에 BEMS가 도입되면 전력ㆍ가스 등 에너지원별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자동 제어할 수 있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이도록 했다.
또한 태양광, 지열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지열냉난방, 태양광발전, 연료전지, 100% LED조명, VAV(Variable Air Volume) 공조시스템 등의 설계를 통해 에너지 자급률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마제스타 시티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고 엠스퀘어피에프브이㈜가 시행하는 대규모의 복합민간개발프로젝트. 오는 2017년 6월 준공 예정이며 현재 임차인을 모집하고 있다.
이서현 기자 (ls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