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장거리 비행에도 깨끗한 기내 화장실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허 전문미디어 페이턴트요기에 따르면 미국 항공사 보잉이 `살균 화장실 시스템 특허(Lavatory Disinfection System, 공개번호:US20160220716)`를 출원했다.
장거리 항공기 화장실은 위생이 좋지 못한 경우가 많다. 항공기는 하루에도 여러 장소에 이착륙하고 수많은 승객과 승무원이 항공기에서 타고 내리기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또 항공기에 탑승한 사람들은 생활 배경이나 환경이 다양해 병원균이 퍼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항공기 화장실과 같이 밀폐된 공간은 살균이 중요하다.
현재 항공기 화장실은 수동으로 청소된다. 일반적으로 살균 스프레이나 에어로졸 혹은 다양한 종류의 소독 제품을 사용한다. 수동 방식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다 악취가 발생하는 문제점도 있다.
하지만 보잉사가 출원한 특허는 화장실 살균을 위해 원자외선을 사용한다. 이 기술을 사용해 약 30초면 99% 이상 병원균 퇴치가 가능해진다.
특허는 가장 먼저 화장실 사용 여부를 감지한다. 이전 살균 시행 시점을 기준으로 정해놓은 횟수만큼 사용되면 화장실이 비어있음을 확인 한 뒤 원자외선을 이용한 살균이 시작된다. 살균 과정이 모두 끝나면 자동으로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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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