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전문기업 쎄미시스코가 신규 전략사업인 전기차 양산을 위한 세종시에 공장 부지를 확보했다.
쎄미시스코는 16일 세종특별자치시와 총 118억원을 투입해 세종시 전의면 양곡리 미래산업단지에 총 1만9286㎡ 규모 공장을 짓기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공장에서 자체 개발 중인 여러 모델의 소형 전기차를 양산할 계획이다.
쎄미시스코는 역 삼륜형 1인 전기차와 마이크로 모빌리티차량(소형 차량)를 내년 양산 목표로 개발 중이다. 세종시는 쎄미시스코가 친환경 전기차 사업을 원활하게 전개할 수 있도록 관계 법령안에서 재정·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는 “세종시 제1공장은 우리가 전기차분야 선도기업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연내 초소형 전기차 등 양산형 모델을 내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쎄미시스코는 최근 중국 JAC모터스 등 해외 유명 전기차 제작사와 판권 계약을 맺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소형 전기차 등 다수 차량을 들여와 한국시장에 유통시킬 예정이다.
박태준 전기차/배터리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