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무역아카데미가 시행하는 국제무역사 시험에 최근 3년간 직장인 3848명이 응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체 응시자 중 18%를 차지하는 규모다.
무협에 따르면 직장인 응시자들은 승진에 필요한 필수 이수학점, 정부부처 전문관 제도 자격요건 얻기 위해 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직장은 무역·물류업체, 제조업체, 금융기관 등 사기업을 비롯해 방위사업청 등 공공기관, 대학, 연구소까지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학준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국제무역사 자격제도가 직장인 무역실무 역량 제고를 통해 전문가로 성장하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며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응시도 확대되면서 무역분야 대표 자격시험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무역아카데미는 내년부터 국제무역사 자격시험 제도를 일부 개편한다. 현행 국제무역사 시험을 `국제무역사 1급`으로, 무역관리사 시험을 `국제무역사 2급`으로 변경해 시행한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