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구 전 삼성전자 전무가 시스코 본사 부사장 겸 한국 지사 신임 대표로 16일 선임됐다.
조 대표는 지난 30여년 동안 액센츄어, 시스코, 삼성전자 등 국내외 IT 기업에서 경력을 쌓았다. 전자·통신·비즈니스 컨설팅, 경영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1989년 액센츄어에 입사해 국내외 기업 대상 IT 기술가 비즈니스 컨설팅팀을 이끌었다. 약 1년간 중국에서 톰슨전자의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역임했다. 2008년부터는 액센츄어 아태지역 첨단전자산업 부문 대표직을 겸임하며 소비자 가전과 전자 산업 전반을 총괄했다.
2009년 시스코코리아에 사장으로 합류해 송도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개발 등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2011년 12월부터는 삼성전자의 기업 대 기업(B2B) 부문을 맡아 전사 B2B 솔루션 센터와 모바일 B2B 팀을 이끌었다. 글로벌 B2B 비즈니스 팀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기업용 솔루션을 앞세워 주요 산업계와 정부기관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신임 조 대표는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