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TV, 올레드말고, LCD도 있다…독일서 최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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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4K LCD TV 슈퍼 울트라HD TV

LG전자 4K LCD TV 슈퍼 울트라HD TV가 독일 소비자 연맹지 `스티바(StiWa)`가 실시한 TV 평가에서 1위부터 3위까지 상위권을 휩쓸었다. LG전자는 올레드 TV가 아닌 LCD TV에서도 화질과 성능을 인정받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스티바가 올해 독일에 출시한 5개 제조업체 TV 17종을 비교 평가한 조사에서 1~3위에 올랐다. 스티바는 LG, 파나소닉, 필립스, 소니, 메츠 5개사 제품을 대상으로 비교·평가했다.

이번에 1~3위를 차지한 제품은 올레드 TV가 아니라 LCD TV인 `슈퍼 울트라HD TV`다. LG전자 프리미엄 TV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올레드 TV뿐만 아니라 LCD TV에서도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은 셈이다.

스티바는 화질, 사운드, 사용성, 다목적성, 사용환경 등 다양한 항목에 걸쳐 평가했다. 특히 LG 슈퍼 울트라HD TV는 화질분야에서 2.1점으로 이번 평가 제품 중 최고를 기록했다. 또 `다목적성` 분야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Sehr Gut)` 등급을 받아 쉽고 편하게 쓰는 웹OS 운용체제 편리함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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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가에서 LG전자 뒤를 이어 파나소닉, 필립스, 소니, 메츠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LG 슈퍼 울트라HD TV는 독일 IT 전문지 `칩(Chip)`에서도 LCD TV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인 93.8점을 받아 LG 올레드 TV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TV 사업을 올레드와 LCD 두 축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고 프리미엄 제품이자 차세대 TV로 올레드 라인업을 내세우고 있으며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여기에 대중성을 갖춘 제품으로 LCD TV 판매도 주력하고 있다. 판매량 기준으로는 LCD TV가 압도적이다. 시장조사업체 위츠뷰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LCD TV 1390만대를 출하해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올해 올레드 TV 판매량은 80만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스티바는 연간 200여개 품목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독일 최고 권위의 소비자 기관이다. 1964년 설립해 연방 정부 지원을 받으며, 광고를 게재하지 않아 공신력을 얻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레드TV가 최고 프리미엄 제품이지만, 4K LCD TV 역시 화질과 사용성에서 프리미엄 성능을 갖췄다”면서 “스티바 평가로 LG전자 LCD TV 품질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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