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미래자동차 기술 개발을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을 적극 채용하고 신입사원 절반 이상을 연구 개발 본부에 투입했다.
현대모비스(대표 임영득)는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2016년 상반기 대졸공채 신입사원 152명을 대상으로 입사식을 개최하고 현업팀에 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입사자 중 약 55%에 달하는 84명의 신입사원을 연구개발본부로 배치했으며 이들 중 20% 정도가 컴퓨터 관련 학과 출신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인력이다. 컴퓨터 전공자를 적극적으로 채용한 것은 자율주행기술이나 친환경기술 등 미래차 기술의 기본이 되는 전장분야 개발에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4년 SW개발 조직을 신설해, 각 부품 개발조직에 속했던 소프트웨어 인력들을 한 데 모아 시너지를 내고 있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프트웨어 직무 능력을 별도 테스트하여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인력을 선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본부 다음으로는 품질본부에 가장 많은 신입사원을 배정했다. 전체 신입사원의 11% 수준으로 현대모비스는 이들을 품질 개선 전문가로 키워내 모듈 및 단위 핵심 부품의 1등 품질 확보에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9월 초부터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공채 서류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며 연구개발인력 위주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입사식은 임영득 사장과 본부장 등을 비롯한 임원들이 배석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신입사원들을 축하하고 연수 활동보고 및 사령장 수여, 대표이사 격려사,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