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자동차 100만대 사업 추진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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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광주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광주시는 사업명을 현실에 맞게 바꾸고 내년 국비확보를 위해 잰걸음을 보이는 등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구색 갖추기에 들어갔다.

시는 이달 말까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내년 예산 반영 시 사업명을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달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후 내년 국비로 403억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통과 전에 신청한 액수는 5억7000만원에 불과했다.

종합기술지원센터,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등 핵심 기반시설 건립과 연구개발 비용, 장비구축 등에 들어가는 비용이다.

내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3030억원 가운데 2000억원이 국비로 책정된 만큼 시는 매년 400억원 안팎의 국비를 신청할 방침이다.

지난 3월 연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생산공장을 광주에 설립하고 2020년까지 2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협약한 중국 조이롱자동차의 한국 법인도 이달 말 광주그린카진흥원에 설립될 예정이다.

손경종 광주시 자동차산업과장은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의 최종 목표는 지역 부품업체를 육성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 이라며 “기업, 연구기관, 협의체 등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를 반영해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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