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김민석이 '비타민'처럼 활기차고 유쾌했던 시절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16회에서는 평소 수시로 머리가 아프다며 고통을 호소하던 최강수(김민석 분)가 VIP 병실의 응급전화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억하지 못하며 블랙아웃 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알고보니 강수는 수막종 판정을 받았다. 여러 가지 힘든 상황들로 감정이 복받쳐와 숨죽여 우는 강수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는 10일 강수의 위태로운 모습과 더불어 비타민처럼 활기차고 유쾌하던 시절의 모습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엔 항상 장난기 넘치고 귀여움으로 가득했던 강수가 착잡한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실제 아픈 사람처럼 핏기 하나 없는 어두운 얼굴로 복도를 걷고 있는 그의 눈에선 금방이라도 왈칵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다.
어려운 집안환경과 군대에 있는 동생, 집안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더욱 무거운 어깨와 불확실해진 의사생활에 강수가 느끼는 고통이 고스란히 드러나,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앞으로 4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닥터스'에서 강수가 다시 건강을 되찾고 의국의 활력소, 귀요미로 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