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대표 전병조)은 10일 안정적 배당수익에 절세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절세추구형 배당랩`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배당 증가가 예상되는 기업들을 엄선해 집중투자하는 `랩어카운트(자산종합관리계좌) 상품`이다. 배당수익은 물론이고 매매 차익에 의한 초과수익까지 실현할 수 있다.
배당소득 증대세제 대상이 되는 고배당주 투자로 절세효과도 거둘 수 있다. 배당소득 증대세제는 정부가 내년까지 추진하는 경제활성화 정책 중 하나로 고배당 상장기업에 투자한 소액주주의 배당 원천징수세 부담을 기존 14%에서 9%로 낮춰 투자자들의 세금 부담을 줄인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기업실적과 가치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종목 중심으로 배당락 기간 내 우선주, 고배당 주식을 집중 편입해 배당수익률을 높여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준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주식매매 시 발생하는 수수료 면제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투자자들이 저렴한 수수료로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투자증권은 종목 선정에서 운용까지 전 과정을 고객자산운용팀에 직접 맡긴다. 배당소득 증대세제 반영 대상인 고배당주들을 발굴해 저율과세 및 선택적 분리과세 적용이 가능한 10종목 내외를 직접 엄선해 운용하므로 100종목이 넘는 배당주펀드보다 고배당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손광현 고객자산운용팀장은 “절세추구형 배당랩은 배당증대 정책의 효과에 따라 배당과 절세라는 두 토끼를 겨냥한 주식매매차익 비과세에 배당소득에 대한 절세까지 가능하도록 설계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으로 1%의 1회 선취와 성과보수(고객과 별도 합의)가 부과된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